[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식 부대행사로 ‘한-아세안 방송콘텐츠의 미래와 협력방안 심포지엄’이 방송통신위원회와 미디어미래연구소의 주재로 11월 25일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열렸다. 한-아세안 국가 간 방송 콘텐츠 교류 확산과 공동제작 촉진을 위한 의미 있는 논의가 오갔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이 심포지엄을 계기로 한-아세안의 방송콘텐츠 교류와 협력이 확대되고 견고해지리라 확신하며, 오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의 역할을 더 고민하고 방송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함승훈 아세안 문화원장은 축사를 통해 “한류와 아세안 문화를 융합한 신개념 문화가 발전되기를 희망한다”며, “방송 콘텐츠 분야에서도 한국과 아세안의 쌍방향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태국·베트남·캄보디아 등 아세안 국가와 국내 미디어 전문가, 방송콘텐츠 담당자, 학계 인사들이 참여해 방송계 현안과 미래상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먼저, 방송 콘텐츠 제작사 ㈜푸르모디티의 김신석 본부장이 ‘베트남과의 공동제작 사례’를 주제로 발제했다. 태국의 종합미디어 컨설팅 기업인 타임컨설팅의 짝끄릿 쌍낏띠완(Jackkit Sangkittiwan) 파트너는 ‘아세안 콘텐츠 시장 및 공동제작 현황과 전망’을, KBS 배기형 PD는 ‘한-아세안 방송콘텐츠 공동제작 협력방안’을 발표했다.
이어진 종합 토론 시간은 고려대 최세정 교수가 진행을 맡았다. 패널로는 캄보디아 우정통신부 지오림(geo Rim) 차관급 고문, 베트남 국영방송 NETVIET 히엡 응우옌(Hiep Nguyen) 국장,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 김문연 회장, 동의대 이준호 교수, 아시아태평양 방송개발기구(AIBD) 배중섭 특별자문관 등 전문가들이 나서 한-아세안 국가 간 더 활발한 방송교류와 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