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콘진, 국내 기술융합형 공연 콘텐츠 중동 최초 공개

한콘진, 국내 기술융합형 공연 콘텐츠 중동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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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5일 UAE에서 열린 코리아 페스티벌에 관람객 1천여 명 참석

[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0월 2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열린 ‘코리아 페스티벌 2017’에서 기술융합형 공연 콘텐츠인 홀로그램 쇼케이스 ‘라이트 인 하모니(Lights in Harmony)’를 중동 지역에서 최초로 선보였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코리아 페스티벌’은 주아랍에미리트 한국대사관과 아랍에미리트 문화지식개발부가 공동 주최하고, 주아랍에미리트 한국문화원이 주관하는 UAE의 대표적인 한국 종합 문화 행사다.

오프닝 무대 ‘라이트 인 하모니’는 국내 혼합현실(MR) 콘텐츠 개발 기업 ㈜닷밀이 제작과 공연을 맡은 홀로그램 쇼케이스로, 이를 보기 위해 UAE 아부다비 국립극장에 1,000여 명의 관객이 운집했다. 한국과 UAE의 화합과 우정을 형상화한 홀로그램 그래픽과 음악, 안무가 한데 어우러진 무대 연출은 UAE 공연 관계자 및 현지 관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이어진 메인 공연 ‘다크니스 품바’는 약 1시간 동안 한국적 소재를 퍼포먼스와 연출로 표현해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에는 누라 알 카비 아랍에미리트 문화지식개발부 장관을 비롯해 아부다비문화관광청(Abu Dhabi Toruism & Culture Authority), 아부다비 미디어 진흥기구 투포피프티포(twofour54) 등 정부 고위관계자 및 각국 대사,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두바이 최대 개발사 이마르(Emaar) 그룹, 중동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플래시 엔터테인먼트(Flash Entertainment) 등 현지 관계자들이 참석해 ㈜닷밀과 미팅을 진행하는 등 향후 한국 콘텐츠 기업의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이번 ‘코리아 페스티벌 2017’은 11월 24일까지 계속되며, ‘케이-컬처 인 모션(K-Culture in Motion)’을 주제로 4개의 초청공연을 선보인다. ‘난타’, ‘다크니스 품바’ 등 이미 세계에 잘 알려진 수준 높은 공연과 국립아시아문화원의 ‘트레저헌터스’, 문화공작소 세움의 ‘토끼전’ 등 아랍에미리트의 어린이들을 위한 뮤지컬 공연이 현지 관객들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