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혁 방통위원장 “KT 인터넷 마비 관련 배상 등 대책 필요해”

한상혁 방통위원장 “KT 인터넷 마비 관련 배상 등 대책 필요해”

353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KT 인터넷 마비 사태와 관련해 향후 보상안 등 후속 대책 마련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10월 27일 전체회의에서 “KT의 인터넷 서비스 중단 사태로 인해 국민들께 많은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규제당국으로서 유감”이라며 “방통위는 이용자 보호 주무기관으로 KT가 적절한 배상 등 이용자 보호 대책을 검토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무엇보다 KT를 중심으로 이용자 피해접수가 폭넓게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며 실무자들도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예상치 못하게 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동통신사 등과 협의해 재발방지와 피해 보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김현 방통위 부위원장은 “처음에 디도스 공격이란 이야기가 나와 시장에 불안을 안겼다”며 초기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혼란을 야기한 점을 지적했다. 이어 “인터넷 서비스 중단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국민에 알리고 개선할지도, 구체적으로 분 초 단위의 매뉴얼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