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누구나 불편 없이 방송통신·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국민불편을 해소해나가는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 위원장은 “방송통신·미디어 분야는 다른 어느 분야보다 많은 변화를 겪었고, 변화의 속도 또한 빨라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방송통신·미디어의 혁신성장과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 이용자 보호와 미디어 복지에 힘써 왔다”고 말했다.
그에 대한 지난해 성과로 한 위원장은 △재난방송 종합상황실 설치·운영,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 △편성규제 완화, △앱마켓사의 결제방식 강제 금지, △시청자미디어센터 확충, △온라인 피해구제 내실화 등을 언급했다.
올해는 국민불편 해소를 통해 누구나 불편 없이 방송통신·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통신 분쟁 조정 기능 강화 ▲디지털 플랫폼 이용자 권익 보호 강화 ▲미디어 복지 사각지대 개선 ▲소외계층 포용 서비스 확대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방송통신·미디어의 성장을 위한 미래 전략과 비전도 제시할 계획이다. 우선, 기존 미디어와 OTT 등 신기술·신유형 미디어 서비스를 아우르는 통합 미디어 법제를 마련하고, 미디어 환경 변화에 맞는 규제 혁신을 지속할 방침이다.
디지털 플랫폼의 경우 자율규제 체계를 지원하고 필요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예정이며, 방송의 공적 책임을 재정립하고 미디어 플랫폼의 신뢰성과 투명성 강화에도 나선다.
특히, 한 위원장은 “무엇보다 이러한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과정에서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국민 여러분의 의견을 폭넓게 청취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한 위원장은 “올해는 5기 방송통신위원회가 마무리되고, 6기 위원회가 출범하는 해”라면서 “그동안 추진해온 정책을 잘 마무리하는 한편, ‘국민과 동행하는 자유롭고 행복한 디지털 미디어 세상’을 실현하는 새로운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