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발신지=연합뉴스(서울)]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으로 수사를 받는 한동훈 검사장이 참고인으로 채택된다면 국정감사장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 검사장은 10월 13일 연합뉴스에 “주위에서 (참고인으로) 채택되면 나갈 것이냐고 묻는 분들께 국회에서 부르면 당연히 나가는 것이라고 답하고 있다”며 출석 의향을 밝혔다. 이어 “다만 제가 출석을 자청한 것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한 검사장의 참고인 채택을 요청했다.
박 의원은 “한 검사장이 MBC와 KBS 검언유착 오보 사태, 피의사실 공표 의혹과 관련해 진술할 의향이 있다고 간접적으로 전해왔다”며 “억울함을 밝히고 싶다고 본인이 자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23일 방송통신위원회 등 종합감사 때 참고인으로 채택해 달라고 요청한다”며 “이것은 여야 간의 정쟁이 아니라, 오보와 관련한 실체적인 진실을 밝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원욱 과방위원장은 “간사 협의에서 (참고인 채택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