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민서진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은 국내 빅 킬러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해외 투자 유치 및 마케팅의 장(場)인 ‘KNock 2016’을 6월 15일부터 이틀 간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KNock은 ‘K-콘텐츠를 위한 KOCCA의 새로운 제안(Kocca’s New Offer for Content of Korea)’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올해에는 KOCCA가 발굴하거나 제작 지원한 작품 중에서 엄선된 우수 콘텐츠 기업을 포함 60여 개의 국내 콘텐츠 기업과 85개의 국내외 투자사 관계자 및 바이어 1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사전 IR 교육 및 멘토링을 비롯해 피칭을 돕는 콘텐츠 피칭 △비즈매칭 지원 및 비즈니스 상담 △KOCCA가 제작 지원한 우수 콘텐츠 전시 및 디렉토리북을 볼 수 있는 K-콘텐츠 전시 △참가자들 간의 교류뿐 아니라 투자 조인식도 함께 진행되는 네트워크 리셉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IR 행사에서는 장르, 투자 유형, 진출 시장별로 콘텐츠 피칭이 이루어진다. 15일은 게임과 애니메이션‧공연 콘텐츠 기업 16개사가, 16일에는 방송‧애니메이션‧공연과 스마트콘텐츠 부문 12개사가 국내 투자사 관계자 및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피칭에 나선다.
KOCCA 관계자는 “중국과 일본,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5개국에서 45개 투자사 관계자 및 바이어가 행사장을 찾을 예정”이라며 “이들의 대규모 방문이 K-콘텐츠가 아시아 시장으로 진출하는 전략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에는 Knock과 연계해 16~17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ITS GAME 2016’이 동시 개최된다. 15일에는 두 행사의 네트워킹 리셉션이 통합 진행되며 이후에는 해외 퍼블리셔와 투자사 관계자들의 행사장 동시 방문 등 연계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KOCCA는 이를 통해 국내 콘텐츠 및 게임 관련 기업의 해외 진출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송성각 KOCCA 원장은 “KNock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우리의 한류 빅 킬러 콘텐츠가 글로벌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