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디캠’ 개발자 네덜란드 촬영감독 방한…11월 21일~23일까지 교육
[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전파진흥협회(RAPA)가 주관하는 스테디캠 촬영 교육이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대강당에서 진행되고 있다.
스테디캠 촬영법은 움직이는 피사체를 흔들림 없이 촬영하는 기술이다. 카메라를 허리에 고정해 촬영하는 방식으로, 영화‧드라마‧광고‧방송 프로그램 촬영 등에서 역동적인 피사체를 연출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교육은 스테디캠을 개발해 전 세계에 전파한 크리스 포셋(Fawcett Chris, 네덜란드) 촬영감독이 진행해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크리스 포셋 감독은 3일간의 교육을 통해 국내 촬영감독들의 촬영 기술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RAPA 관계자는 “RAPA에서 교육하는 것은 지난해 11월 교육 이후 이번이 두 번째로, 촬영 분야에서 인정받은 티펜(Tiffen) 공인인증 창시자가 방한해 직접 교육을 진행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첫날 교육에서는 스테디캠, 스테빌라이저 짐벌 장비와 같은 다양한 촬영 보조 장비에 대한 설명과 스케디캠 착용법을 안내했고, 둘째날 교육에서는 씬(Scene)별 카메라 워킹 실습, 응용 동작 등 다양한 장면과 지형에서의 촬영 기법을 실습한다. 마지막 날 교육은 스테디캠을 활용해 상황별로 주어진 피사체를 자유자재로 연출하고 스테디캠 응용 촬영을 거친 후 조별 촬영 영상 시사로 마무리한다. 이번 교육에는 박상훈 대표(DVINSIDE), 박기석(KBS), 이우곤(MBC) 감독 등이 보조 강사로 참여한다.
RAPA 관계자는 “상반기 국내 강사로 진행한 스테디캠 촬영 교육의 상기 훈련과 더불어 국내 방송·영상 촬영인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교육은 국내 촬영감독의 촬영 기술 향상을 위해 방송통신발전기금을 지원받아 기획됐으며, 지상파 촬영감독을 포함한 국내 방송·영상 촬영분야 종사자 15명 내외가 수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