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이진범 기자] 우리나라가 인터넷 평균 속도와 초고속인터넷(10Mbps 이상의 속도) 도입률에서 5분기 연속 세계 1위에 올랐다. 초고화질(UHD) 동영상을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는 15Mbps 이상의 초고속인터넷 도입률도 1위를 차지하며 인터넷 강국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모바일 평균 속도는 전 세계 5위에 그쳤지만 아태 및 일본지역에서는 가장 빨랐다.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분야의 글로벌 리더 아카마이코리아가 발표한 ‘2015년 1분기 인터넷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인터넷 평균 속도 23.6Mbps로 5분기 연속 전세계 1위를 기록했다. 아일랜드(17.4Mbps)와 홍콩(16.7Mbps)이 뒤를 이었다. 2015년 1분기 전세계 인터넷 평균 속도는 5.0Mbps로 전년 동기 대비 30% 상승했다.
한국은 10Mbps, 15Mbps, 25Mbps 이상 초고속인터넷 도입률에서 각각 77%, 58%, 31%를 보이며 모두 전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의 모바일 평균 속도는 8.8Mbps로 아태 및 일본지역에서 가장 빨랐지만 전세계적으로는 영국(20.4Mbps), 덴마크(10.0Mbpd), 푸에르토리코(9.6Mbps), 스웨덴(8.9Mbps)에 이어 5위에 머물렀다.
2015년도 1분기에 약 8억1200만 개의 IPv4 주소가 아카마이 인텔리전스 플랫폼(Akamai Intelligent Platform)에 접속했다. 한국의 IPv6 주소 도입률은 0.6%로 여전히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벨기에가 33%로 가장 높은 도입률을 보였으며 뒤를 이어 독일(16%), 미국(14%), 페루(13%)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