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드라마 발리우드 진출 기회 열려

한국 영화·드라마 발리우드 진출 기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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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이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5월 18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아닐 와드화 인도 외교부 차관이 서울에서 한-인도 시청각 공동 제작 협정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시청각 공동 제작 협정은 양국의 공동 제작자가 제작한 시청각 공동제작물이 일정 조건을 충족할 시 양국의 국내 제작물로 인정되고 이에 상응하는 혜택 등을 제공하기로 약속하는 것이다.

이번 협정은 한국과 인도가 공동 제작한 영화 및 방송 프로그램에 △국내 시청각물과 동일한 대우 부여 △공동 제작자의 입국 편의 제공 △임시위원회를 통한 기타 규제 장벽 해소에 기여하는 효과를 제공한다.

인도는 영화 시장 세계 6위, 방송 시장 세계 10위의 규모를 가지며 각각 향후 5년간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므로, 이번 협정은 한국 영화 및 드라마의 발리우드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국내 콘텐츠가 대규모의 인도 영상물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한-인도간 경제·문화적 교류를 확대하고 그 효과를 우리 기업이 조속히 향유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내 한-인도 시청각 공동 제작 협정이 발효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