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흔든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필두로 그 어느 때보다 한류 문화콘텐츠에 대한 지구촌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BWC 2013에서도 한류 그 자체의 인기가 상당하다는 소식이다.
현재 전시회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부스 중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14개 국내 기업의 21개 문화콘텐츠에 대한 호응도를 점검한 결과, 다양한 게임 아이템은 물론 전반적인 한류 콘텐츠에 대한 인기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에 최초로 입점한 비(非) 게임 서비스 ‘솜클라우드’로 유명한 위자드웍스는 구글, 일본의 NTT, 중국의 ZTE 등과 분주하게 미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위자드웍스의 표철민 대표는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탈리스트들로부터 문의도 받았고, 유럽의 모바일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협력 제의도 많아 향후 북미 및 유럽 시장 진출의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글로벌 진출에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 외 그린몬스터, 엔파이소프트, 컴투스, 픽토소프트 등도 프랑스, 영국, 이스라엘, 폴란드 등 유럽의 개발사, 퍼블리셔, 마케터들로부터 수많은 협력 제의가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단순하고 추상적인 콘텐츠가 아닌 구체적인 사업 아이템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진흥원은 각국의 관계 기관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하고 향후 중소 콘텐츠 기업의 해외 비즈니스 지원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세계 판매 활로를 찾는데 주력한다는 로드맵을 천명한 상태다. 또 국가 단위의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공동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한편 학술교류 및 기타 아이템 선정에도 충분한 협의를 보장하는 공식창구를 만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