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민서진 기자] 웰메이드 드라마로 호평받았던 <하얀거탑>이 초고화질(UHD) 방송으로로 시청자들을 다시 찾아간다.
<하얀거탑>은 방송 당시 숱한 화제를 낳으며 인기리에 방영된 것을 넘어 11년이 넘은 최근까지도 명품 드라마로 회자되고 있다. 당시 <하얀거탑>은 선(善)한 역할이 주인공이라는 기존 드라마의 편견을 깨고 자신의 야망에 충실한 한 천재 의사의 질주와 종말을 그리며 드라마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권력과 조직을 둘러싼 다양한 인간 군상의 모습을 보여주며 트렌디 드라마와는 차별화 된 이야기로 안방극장에 신선함을 불어 넣기도 했다.
MBC 관계자는 “<하얀거탑>을 UHD로 편성하면서 당시 제작 시간 부족 등으로 인해 미흡했던 후반 작업을 조금 더 보완했다”며 “화질과 음질 등이 향상된 보전할 만한 가치를 지는 영상물로 다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UHD로 리마스터링 하는 첫 드라마로 <하얀거탑>을 선정한 이유로는 “10년이 지난 지금도 다시 보아도 손색없을 만한 명작 드라마이자, 최근 의료계의 다양한 이슈들이 조명되고 있는 만큼 시대적인 상황과도 잘 맞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월 22일 밤 10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3월 차기 주중 미니시리즈 방송이 시작될 때 까지 월~목 밤 10시 대에 방송되며, 평창 동계 올림픽 시즌에는 편성이 유동적으로 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