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민서진 기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국내 광고 시장의 경기 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 경기 예측 지수(Korea Advertising Index, KAI)’에 따르면 하반기 종합 KAI는 114.6으로 상반기보다 호전이 예상된다.
코바코는 온라인-모바일 매체의 견인 하에 하반기 광고 경기는 상반기보다는 나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업들은 △새로운 캠페인/광고 제작(64%) △신제품/새로운 서비스/신작 출시(32.6%) △계절적 요인(30.3%)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 의지(16.9%) 등을 하반기 광고 증가의 이유로 예상했다.
매체별로 살펴보면 지상파TV 103.6, 케이블TV 104.7, 라디오 102.2, 신문 104.7, 온라인-모바일 124.8로 지상파TV, 케이블TV, 라디오, 신문 등은 상반기 광고 경기와 비슷하거나 미미하게 상승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상대적으로 온라인-모바일 매체는 타 매체에 비교해 높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별 예측 지수를 살펴보면, 화장품 및 보건 용품, 출판 및 교육, 의류 및 패션, 가정용 전기전자, 건설건재 및 부동산, 유통, 여행 및 레저, 공공기관 단체 및 기업 광고 등 업종의 광고주들이 하반기 광고비 집행을 늘릴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KAI는 주요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해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 달 주요 광고 매체별 광고비 증감 여부를 조사하여 지수화한 것으로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또 종합 지수는 각 매체별 지수를 단순 평균 또는 가중 평균한 값이 아니고 매체 구분 없이 종합적으로 총광고비의 증감 여부를 물어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