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핵심은 ICT 역량” ...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핵심은 ICT 역량”
KT-GSMA, 6월 19일 컨퍼런스콜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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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KT

[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구현모 KT 대표이사와 마츠 그란리드(Mats Granryd)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사무총장이 6월 19일 컨퍼런스콜을 가졌다. 두 사람은 코로나19로 세계경제가 위축되고 앞으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ICT 업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와 새로운 기회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먼저, 구 대표와 마츠 총장은 ICT인프라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롤모델이 되고 있는 한국의 코로나 대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구 대표는 한국 정부의 ICT 기반의 △검사·확진(Test) △역학·추적(Trace) △격리·치료(Treatment)로 이어지는 ‘3T’가 성공 요소라고 설명했다.

특히, 구 대표는 KT는 2016년부터 정부와 협력해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GEPP)를 런칭해 해외 감염자의 입국 위험을 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 감염병 확산 감소라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KT가 지난 5월부터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과 협력하는 ICT 기반 감염병 확산방지 연구를 통해 글로벌 방역 시스템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며, GSMA를 주축으로 한 글로벌 협력을 요청했다.

이어 구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핵심은 ICT 역량이라며, 통신 업계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통신 업계가 구축한 ICT 인프라와 기술역량으로 다른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구 대표는 5G의 본격적인 진가가 발휘될 영역은 B2B 시장이라고 강조하며, KT는 현대중공업 등 국내 주요 기업과 협업을 통해 성공 사례를 발굴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GSMA가 전 세계 통신업계가 5G·AI를 중심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데 중추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구 대표는 “KT는 ‘고객의 삶의 변화와 다른 산업의 혁신을 리딩해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한다’는 새로운 비전으로 사업에 임하고 있다”며, “향후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5G·AI 기반 B2B 디지털 혁신 사례를 더욱 확대해 전통 산업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마츠 총장은 “KT는 GSMA와 오랜 기간 함께 해온 멤버이자 파트너로 구 대표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그간 KT가 다양한 영역에서 보여주었던 ICT 서비스 혁신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