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평창 동계패럴림픽 G-100에 맞춰 11월 29일 ‘평창 ICT 체험관’이 평창 올림픽플라자 내 개관했다.
개관식에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문미옥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 여형구 평창올림픽대회 및 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정만호 강원도 경제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평창 ICT 체험관은 올림픽 G-100이었던 지난 11월 1일부터 운영 중인 ‘인천공항 ICT 라운지’에 이어 두 번째로 개관하는 ICT 올림픽 체험 공간이다. 올림픽 개‧폐막식 옆에 위치해 더욱 현장감 있게 ICT 올림픽을 즐길 수 있으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이 외에도 ICT를 적용한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다양한 지원 계획이 마련돼 있다. 강릉 월화거리에 IoT 인프라를 설치한 ‘강릉 IoT Street(가칭)’와 ICT 올림픽 5대 서비스와 수출 유망 중소기업의 ICT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강릉 ICT 홍보관(가칭)’ 등도 내년 1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개관한다.
또한, 올림픽에 적용된 ICT 서비스를 일반 이용자가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글 및 영문 가이드북을 제작해 온‧오프라인에 배포할 계획이다. 가이드북에는 평창 ICT 올림픽 5대 서비스 및 ICT 올림픽 체험 공간에 대한 이용 방법과 더불어 평창올림픽 경기 시간‧장소 등 일반적인 정보 및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의 모바일가이드 앱 등 관련 앱 이용 방법을 포함한다.
과기정통부 소속‧관계 기관인 과학관, 우정사업본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치연구소 등은 평창올림픽 연계 행사 개최 등을 추진한다. 5개 과학관(중앙, 과천, 부산, 대구, 광주 등)은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해 동계올림픽 기념 특별전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는 패럴림픽 G-50일과 올림픽 개막일에 맞춰 기념 우표를 발행하고, 올림픽 기간 평창 인근에 있는 우정수련원을 일반 관람객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또, 대국민 관심 제고를 위해 전국에 있는 우체국 창구 텔레비전, 무인접수기, 키오스크는 물론 서울 도심에 대형 전광판과 현수막을 통해 올림픽을 홍보할 예정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컨트롤센터는 12월 중 새로운 도핑 기법과 최신 반도핑 기술, 평창올림픽 준비 상황 등에 대한 언론간담회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평창올림픽 조직위와 도핑 검사 시료 분석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도핑 없는 평창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김치연구소는 올림픽 기간인 내년 2월 중 우리나라 대표 음식인 김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김치확산행사(가칭)’을 강릉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세계인이 찾아오는 ICT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평창 ICT 올림픽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주한외교관, 해외 과학기술‧ICT 정부관계자 및 전문가 등을 초청해 평창 ICT 체험관, 인천공항 ICT 라운지 등을 소개하고, 미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중남미 등에 있는 해외 거점과 해외한국어방송사를 통해서도 홍보 영상 및 자료 등을 배포한다.
유영민 장관은 “우리나라가 30여 년만의 올림픽을 개최하는 만큼 ICT 강국의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과기정통부는 남은 기간도 평창 ICT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