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개막식은 ‘KBS’‧양궁 여자 단체전은 ‘MBC’ ...

파리올림픽, 개막식은 ‘KBS’‧양궁 여자 단체전은 ‘MBC’
시차, 올림픽 무관심, OTT 강세 등으로 지상파 3사 합계 시청률 3%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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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2024 파리올림픽이 7월 26일(현지 시각) 개막한 가운데 개막식 생중계 시청률 1위는 KBS가 차지했다.

시청률 조사기업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국 기준 KBS의 시청률은 1.4%, MBC 1.0%, SBS 0.6% 순으로, KBS는 MBC와 SBS를 크게 앞섰다.

지상파 3사의 합계 시청률은 3%로, 이는 지난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 생중계 합계 시청률 17.2%에 한참 미치지 못한 것이다. 당시 시청률은 KBS1 8.4%, SBS 4.8%, MBC 4% 순이었다.

이번에 나타난 최저 시청률의 원인으로는 우선 시차로 인한 새벽 시간대 방송이라는 점이 꼽히지만, 무엇보다도 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크게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또한, 유튜브, OTT 등 다른 미디어 플랫폼의 강세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림픽 10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한 여자 양궁 단체전 결승은 MBC가 시청률 전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MBC는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 10%, 2049 시청률 5.3%, 전국 가구 시청률 8.3% 등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