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국내 OTT 티빙은 지난 1분기 신규 유료가입자 수가 직전 분기 대비 50% 늘었다고 4월 9일 밝혔다.
티빙은 이번 유료가입자 수 증가에 대해 1분기에 공개한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 ‘LTNS’, ‘피라미드 게임’과 프랜차이즈 예능 ‘환승연애3’, ‘크라임씬 리턴즈’가 연달아 성공하며 인기몰이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이재, 곧 죽습니다’는 Part 2를 공개한 지난 1월 7일, 플릭스패트롤 기준 프라임비디오 TV쇼 글로벌 종합 순위 2위에 올랐으며, 최근에는 국가별 더빙판을 공개하면서 지난 3월 15일 프라임비디오 TV쇼 글로벌 종합 순위 10위에 재진입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
‘피라미드 게임’은 영국 BBC, NME 등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BBC는 ‘피라미드 게임’을 “아픈 현실을 보여주는 새로운 ‘오징어게임’”이라고 평하면서 “게임에 기반해 폭력, 계급 차별 등 현실의 문제를 더 쉽게 이해하도록 만든다”고 분석했다.
한국 드라마에서는 처음으로 섹스리스 부부를 전면에 내세운 ‘LTNS’는 과감한 소재와 세련된 극본, 영화적 문법을 가미한 연출, 배우들의 열연 등이 조화를 이루며 꾸준히 입소문을 탔다.
또한, 7년 만에 돌아온 ‘크라임씬 리턴즈’는 공개 첫 주 기준 티빙 유료 가입 기여자 수 역대 2위에 등극하며 탄탄한 팬덤을 입증한 데 이어, ‘크라임씬2’, ‘크라임씬3’도 티빙 TOP20에 차트인했다.
티빙의 대표 프랜차이즈 IP인 ‘환승연애3’ 역시 공개 첫 주 기준 티빙 유료 가입 기여자 수 역대 1위를 경신했으며, 공개 12주 차에는 관련 클립 영상 누적 조회 수가 2억 뷰를 돌파하며 높은 화제성을 지속하고 있다.
티빙은 오는 26일 또 하나의 프랜차이즈IP인 ‘여고추리반3’를 시작으로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우씨왕후’, ‘좋거나 나쁜 동재’ 등의 시리즈를 연이어 선보일 계획이다. 또, KBO리그를 비롯한 AFC U23 아시안컵 카타르, UFC 등 스포츠, KCON 등 콘서트 생중계에도 꾸준히 힘을 실을 방침이다.
티빙 관계자는 “티빙의 새로운 시도와 프랜차이즈IP 전략이 유의미한 성과로 이어져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참신한 기획과 도전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성공 타율 높이고, 이용자 만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