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포스코, 제철소 내 ‘재난안전 통신체계’ 확보에 나서 ...

통신 3사-포스코, 제철소 내 ‘재난안전 통신체계’ 확보에 나서
제철소의 재난 대비 통신망 개선 및 신속 복구를 위한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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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SK텔레콤

[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포스코는 ‘제철소 재난 대비 휴대전화 통신망 개선 및 신속 복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4월 2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가기간산업인 제철소 내 재난 상황 발생 시 유기적인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해 이동통신 장비의 신속한 정상화를 이루기 위한 것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포항 냉천이 범람하면서 제철소 전역이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본 바 있다. 당시 제철소 내 이동통신 장비까지 물에 잠기면서 통신이 두절됐다.

통신 3사와 포스코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제철소에 설치한 이동통신 장비 중 홍수 및 정전에 취약한 장치를 재배치해 침수 가능성을 낮추고, 비상 발전기 확충 등 통신 인프라 보강 및 환경 개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휴대전화 통신 설비의 파손‧붕괴 등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소한의 통신이 가능하도록 핵심 우선 복구 개소를 선정해 백업 체계를 구축하고, 포스코와 각 통신사 간 유기적인 협력이 가능하도록 비상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이 밖에도 통신 3사와 포스코는 △복구에 필요한 장비‧인력 지원 △핫라인 운영 △공동 대응 훈련 등 재난 상황에서 신속한 복구를 위한 업무 추진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윤형식 SKT 인프라고객 CT(센터)담당은 “재난 상황 시 신속한 통신은 피해를 줄이기 위한 필수 요소”라며, “포스코 제철소 내에 재난안전 통신 체계를 확보해 국가기간산업인 철강 산업의 재난 상황 대응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