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태영그룹이 2세 경영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태영그룹은 3월 25일 윤석민 부회장이 회장으로 취임하고, 윤세영 회장이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고 밝혔다. 이재규 사장은 태영건설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윤석민 신임 회장은 윤세영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휘문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1988년 기획담당이사로 입사했고, 2004년부터 태영건설·태영인더스트리 사장직을 역임했다. 2008년에는 태영건설·태영인더스트리 부회장으로, 2009년에는 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윤세영 명예회장은 자수성가로 태영그룹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1973년 태영건설을 창립한 후, 46년 동안 회사를 국내 도급순위 14위(2018년 기준) 종합건설사로 키웠다. 지상파 민영방송사 SBS를 설립하고 경주·용인·상주에 골프장·워터파크 등을 조성해 리조트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마지막으로 이재규 부회장은 1982년 태영그룹 관리부이사로 입사해 개발사업본부장(전무이사), 기획관리본부장(부사장) 등을 거쳤으며, 이번에 태영건설 부회장으로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