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동안 IT 분야에서 최대 화두로 대두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과 관련된 ‘클라우드, CLOUD’라는 단어가 결합된 상표출원이 급격하게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이란 인터넷상의 서버를 통하여 데이터 저장, 네트워크, 콘텐츠 사용 등 IT 관련 서비스를 통합하여 사용할 수 있는 컴퓨팅 환경을 의미하는 것으로 2~3년 전부터 각종 세계박람회나 기술전망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다. 최근 서울코엑스(COEX)에서 개최되었던 국내 최대 IT 전시회 ‘월드 IT 쇼 2013’(World IT Show 2013)에서도 ‘클라우드 컴퓨팅·빅데이터·IT 서비스’가 주요 전시품목군으로 전시된바 있다.
이밖에도 언제 어디서나 컴퓨팅할 수 있는 정보통신환경을 의미하는 ‘UBIQUITOUS’의 약자인 ‘UBI’, ‘3D’, ‘OLED’ 등과 결합된 상표가 다수 출원·등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욱 상표3심사팀장은 “상표나 브랜드가 기업전략에서 중요해짐에 따라 이제는 기술의 변화를 특허뿐 아니라 상표출원을 통해서도 엿볼 수 있게 되었다”며 “‘클라우드, CLOUD’와 같이 모두가 사용하게 됨으로써 트렌드가 되거나 상품의 성질을 나타내는 단어의 경우 그 자체만으로는 상표로서 식별력을 갖기 어려우므로 식별력 있는 부분을 결합하여 출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