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섭 EBS 사장이 2013년 신년사를 통해 콘텐츠 경쟁력 강화로 시청자들에게 고품격 콘텐츠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사장은 이날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EBS 콘텐츠 7대 기획’을 제시했다. ‘EBS 콘텐츠 7대 기획’은 △치유 프로젝트 △사회변화를 위한 비전 제시 △‘학교 개선 프로젝트’를 통한 청소년 돌보기 △유아‧어린이 인성교육 콘텐츠 강화 △다큐멘터리 글로벌 경쟁력 제고 △수학교육 전문 사이트 중심의 수학 대중화 △책 읽어주는 라디오 서비스 강화로 독서 및 인성교육 선도 등이다. 신 사장은 이어 “요람에서 무던까지 생애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해 국민의 평생학습을 지원하는 생애방송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신 사장은 EBS의 사회적 위상을 개선하고 공적재원을 확보하는데 집중해 EBS가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공영방송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신 사장은 EBS의 불합리한 재원 구조를 지적하며 수신료 배분율을 현행 3%에서 15%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신 사장은 “현재 EBS의 수익 중 수신료 비중은 약 7%로 방송통신발전기금과 특별교부금 등을 모두 합해도 1/3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현 EBS의 재원구조가 공영방송에 적합하지 않음을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신 사장은 “새 정부 출범과 방송환경 급변으로 EBS에도 크고 작은 변화가 예상되지만 전반적인 사업점검을 통한 예산 절감과 효율성 제고로 슬기롭게 극복하겠다”며 올해가 EBS에 있어 제2의 도약기가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