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1월 27일 두바이챔버스(Chambers of Digital Economy Chambers)와 ‘한-UAE 간 콘텐츠산업 협력 채널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두바이챔버스는 두바이 정부의 대내외 투자, 상거래 진흥 및 무역 촉진을 위해 1965년 설립된 비영리 기관으로, △두바이 상공회의소 △두바이 국제 챔버스 △두바이 디지털 경제 챔버스 등 3개의 부서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콘텐츠산업 분야에서의 수출 확대를 목표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체결됐다. 특히 두바이 디지털 경제 챔버스와의 협력을 중심으로, 게임·메타버스·디지털 기술 기반 콘텐츠 분야에서 양국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협력 내용으로는 ▲한-UAE 간 콘텐츠 산업의 안정적이고 정기적인 투자 교류를 위한 전담 협력 채널 구축 ▲콘텐츠 분야 기업 간 비즈니스 상호작용 및 매칭 지원 ▲게임, 메타버스, 디지털 기술 분야 연례 비즈니스 교류 행사 공동 주최 추진 등이다.
또한 K-콘텐츠 엑스포 및 수출상담회와 같은 콘진원 주관 행사와 두바이 디지털 경제 챔버스 및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센터(Dubai World Trade Centre)가 공동 주관하는 자이텍스 노스 스타(GITEX Expand North Star) 등 행사 개최 시 상호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업무협약식과 연계해 ‘콘진원-두바이 디지털 경제 챔버스 협력회의’ 및 ‘2024 콘진원-두바이 디지털 경제 챔버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하며 협력의 포문을 열었다.
협력회의에서는 내년 ‘두바이 이스포츠&게임페스티벌(Dubai Esports and Games Festival, DEF)’에 공동 참가해, 비즈니스 네트워킹 행사(코카 나이트)를 진행하는 것에 동의했다. DEF는 콘진원이 지난해 업무협약을 맺은 두바이경제관광부 소속 ‘두바이행사진흥청(Dubai Festivals and Retail Establishment)’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두바이 디지털 경제 챔버스와 공동 참가를 통해 세 기관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은 양국의 콘텐츠 투자 활성화와 게임업체의 중동 진입 지원프로그램 안내를 위한 것으로, ▲현지 주요 투자자 및 정부 기관과 만남을 비롯해 ▲두바이 정부 지원 프로그램 안내 ▲피칭 및 리버스피칭 ▲네트워킹 등을 진행했다.
박영일 콘진원 UAE 비즈니스 센터장은 “두바이는 중동시장 한류 확산의 거점으로, 두바이의 대내외 투자 및 상거래를 총괄하는 두바이챔버스와의 업무협약은 앞으로 한국기업의 중동 진출과 투자유치에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