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내년 1월 광고 시장이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국내 광고 시장의 경기 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 경기 예측 지수(Korea Advertising Index, KAI)’에 따르면 2026년 1월 종합 KAI는 101.7로 광고비 집행이 전월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매체별 지수는 지상파TV 100.5, 케이블TV 100.7, 종합편성TV 100.8, 라디오 101.0, 신문 102.9, 온라인-모바일 102.3으로 나타났다.
코바코는 “모든 매체에서 지난 12월 대비 광고비 집행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지난 1월 대비 내년 1월 전망지수는 99.4로 동월 대비 광고 집행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광고 경기 불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금융, 보험 및 증권(105.9)과 △관공서 및 단체(105.0) 업종에서 신년 맞이 홍보 물량 확대 등으로 광고비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패션(104.2)과 서비스(103.0) 업종에서도 신제품 출시와 겨울 방학에 따른 신규 마케팅으로 광고 집행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통계청 국가승인통계인 KAI는 매월 국내 450여 개 광고주에게 다음 달 광고 지출 증감 여부를 물어 응답값을 지수화한 자료다. 해당 업종 광고주 중 광고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 응답한 사업체가 많으면 100을 넘고,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또한 종합 KAI는 각 매체별 지수를 평균한 값이 아니고 매체 구분 없이 총광고비 증감 여부를 별도로 물어본 것이다. 본 자료는 방송통신위원회 정부혁신 실행계획에 따라 공공데이터로 제공돼 코바코 통계 시스템(adstat.kobaco.co.kr) 및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조사보고서 및 결과치를 각각 내려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