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중소기업에 대한 광고 마케팅 지원을 확대한다고 3월 20일 밝혔다.
코바코는 중소기업 마케팅 지원의 대표 성공사업으로 꼽히는 방송 광고비 할인과 광고 제작비 지원을 적극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의 규모에 따라 달라지는 마케팅 수요를 반영해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오는 1일부터 중소기업 방송 광고비 할인 매체와 시간대를 확대한다. 방송 광고비의 70%를 할인해주는 지원 매체를 기존 5개(KBS‧MBC‧EBS‧CBS‧YTN)에서 CPBC, WBS를 새롭게 포함해 총 7개로 늘린다.
이와 함께 주말 저녁, 출퇴근 시간 등 TV 시청률과 라디오 청취율이 높은 인기 시간대에 더욱 많은 중소기업의 방송 광고를 노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광고주들이 선호하는 공영방송 KBS-2TV와 MBC-TV에 중소기업 우선 시간대를 확대해 불황 속에서도 벤처·스타트업의 성장 디딤돌 역할을 도모키로 했다.
방송 광고 제작비 지원 사업은 제품 경쟁력은 있으나 제작비 부담으로 방송 광고를 시도하지 못하는 우수 중소기업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발전기금으로 수행하고 있다. TV광고의 경우 최대 4천 5백만 원 한도 내에서 제작비의 50%를, 라디오 광고는 최대 3백만 원 한도 내에서 제작비의 70%를 지원한다.
조사 결과, 지난해 코바코를 통해 방송 광고비 할인과 방송 광고 제작비를 지원받은 중소기업의 매출액은 평균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백만 코바코 사장은 “앞으로도 코바코는 중소기업이 복합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기업 규모에 맞는 마케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미디어·광고 부문의 공공기관으로서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