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가 혁신형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지상파 방송 광고 할인 및 금액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 종전 2단계로 구분하여 차등적으로 지원하던 제도를 통합 간소화하고, 중소기업들에게 3년간 방송 광고 요금 7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지상파 방송 광고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해 1사당 최대 75억 원까지(종전 60억원) 지원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코바코 관계자는 “이번 개선 조치는 우수한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비용이 부족하여 방송 광고 활용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에게 이른바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을 극복하고 스케일업 기업(고성장 중소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홍석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 협회) 본부장은 “코바코의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 광고 지원 사업은 도움이 필요한 중소기업들의 마케팅 활동을 실질적으로 지원해주고 기업을 한 단계 성장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이번 코바코의 지원 규모 확대는 열악한 환경에 처한 중소기업들에게 가뭄의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코바코는 방송 광고비 할인 지원 사업과 더불어 방송 광고 소재 제작비 부담으로 방송 광고를 집행하지 못하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 광고 소재 제작비를 지원하는 중소기업 방송 광고 활성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우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TV 광고는 제작비 50% 최대 5,000만 원, 라디오 광고는 제작비 70% 최대 350만 원 한도 내에서 방송광고 소재 제작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3년 째 수행해 오고 있는 이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많은 스타 기업이 배출돼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했으며, 오는 2월부터 지원 신청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코바코 미디어지원팀(02-731-7142)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