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광고공사(이하 코바코)는 8일 오후5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KBS, MBC, SBS 등 지상파방송 3사와 공동으로 방송광고를 선 판매하는 설명회인 ‘업프런트 2011’를 개최했다.
업프런트(Upfront)는 방송광고를 6개월에서 1년까지 장기 계약하는 판매방식으로, 광고주 입장에서는 시청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프로그램 광고를 미리 선점할 수 있고, 장기 계약에 따른 할인 혜택 등 광고효율성을 한층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방송사 측면에서는 연간 광고물량을 선 판매함으로써 경영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코바코는 이번 행사가 지상파방송 3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첫 방송광고 판매설명회라며 방송광고 판매 박람회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각 방송사별로 ▲연간 방송계획 브리핑 ▲차기 주요 프로그램 시사 ▲제작자 및 출연진 참여 등을 홍보하는 자리가 마련되었으며, 방송광고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할 수 있는 영상물이 상영돼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코바코 관계자는 “앞으로 드라마를 중심으로 방송사의 전작시스템이 구축되고, 여기에 코바코의 시청률 예측시스템이 더해진다면 업프런트 판매제도야말로 최적의 과학적 방송광고 판매시스템이 될 것”이라며 “코바코는 광고주와 방송사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선진 판매기법인 업프런트 제도를 지속적으로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양휘부 코바코 사장도 인사말을 통해 “방송광고의 선진판매제도를 확충해 업프런트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업프런트 제도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양휘부 코바코 사장, 김인규 KBS 사장, 김재철 MBC 사장, 우원길 SBS 사장을 비롯해 광고주, 광고회사 임원 및 실무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