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 대다수가 TV를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정보를 취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가 2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4일 동안 KBS 국민패널을 이용한 인터넷 설문조사(응답률 7.79%)를 한 결과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취득하는 주요 경로로 TV가 1순위 52.4%, 1+2순위 74%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포털은 1순위 32.2%, 1+2순위 69.9%로 그 뒤를 이었고, 정부나 지자체의 긴급재난문자는 1순위 4.3%, 1+2순위 18.9%로 3위를 차지했다.
국민들이 가장 알고 싶어하는 정보는 ‘현 거주지의 감염현황 정보와 방역현황'(45.8%)이었다. 또 코로나19 감염 시 초기증상과 이후 어떤 증상으로 발전하는지 등 자가진단에 대한 정보(39%)가 그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관련 4대 예방수칙 등 주요 정보에 대해서는 대부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대 예방수칙에 대해 93.2%가 ‘잘 알고 있다’고 답변했고, 6.4%가 ‘들어본 적 있다’고 응답해 약 99.6%가 관련 정보를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감염증상에 대해서도 99.2%가 인지하고 있었다.
KBS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들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정보가 무엇인지 보다 구체적으로 분석해 뉴스와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전달함으로써 국민 안전에 더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4일간 KBS 국민패널을 이용한 인터넷 설문조사(응답률 7.79%)를 통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성, 연령, 권역별 비례할당방식으로 1,061명을 표집(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0%p)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