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에 MWC 이어 MIPTV도 취소 ...

코로나19 위기에 MWC 이어 MIPTV도 취소
MIPTV 주빈국 행사는 MIPCOM으로 연기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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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이어 코로나19의 확산에 대응해 오는 3월 30일 프랑스 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방송영상 콘텐츠 마켓 ‘밉티비(MIPTV) 2020’도 취소됐다.

행사 주관사인 리드미뎀(Reed Midem)은 프랑스 현지 기준 3월 4일 오후 6시 30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MIPTV 2020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에 올해 MIPTV 2020 주빈국으로 우리나라가 선정돼 관련 행사를 준비해온 방송통신위원회는 주빈국 행사를 취소가 아닌 연기해 오는 10월 열리는 MIPCOM에서 진행하도록 행사 주관사인 리드미뎀과 논의 중이다.

MIPCOM은 110여 개국, 4,700개 바이어, 13,500명 내외의 방송관계자가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영상콘텐츠 마켓으로,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릴 예정이다.

MIPTV와 MIPCOM은 모두 리드미뎀이 주관하는 영상 콘텐츠 마켓으로, 개최 시기 외에 큰 차이는 없으나 MIPTV의 행사 규모가 좀 더 크고 MIPCOM에는 브로드밴드, 모바일콘텐츠 등 뉴미디어 업종이 더 많이 참여하는 편이다.

한편, 방통위는 MIPTV 주빈국 행사로 한국인의 시각이 아닌 외국 전문가들의 시각에서 현재 가장 인기 있거나 이슈가 되는 한국의 방송콘텐츠를 스위스 전문 컨설팅 기업이 집중 소개하는 ‘Fresh TV KOREA’와 △한류 방송콘텐츠의 해외진출 성공 사례 △OTT 등 신규 플랫폼 진출 사례 및 미래 청사진 제시 △글로벌 공동 협업 전략 등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와 1:1 비즈니스 네트워킹, 피칭 행사 등을 준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