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브런치 작가 위한 ‘제안’ 기능 신설

카카오, 브런치 작가 위한 ‘제안’ 기능 신설

488

[방송기술저널 민서진 기자] 카카오의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가 작가를 위한 새로운 기능 ‘제안하기’를 오픈했다.

브런치는 ‘글이 작품이 되는 공간’ 이라는 콘셉트로 지난 2015년 6월 카카오가 선보인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이다. 브런치에 글을 쓰기 위해서는 일련의 심사 과정을 거쳐야 하며, 심사를 거친 엄선된 브런치 작가들이 양질의 콘텐츠를 발행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브런치에 등록된 작가 수는 2만 명이 넘으며 이들이 출간한 도서는 900여권에 달한다.

이번에 카카오가 새로 추가한 기능 ‘제안하기’를 이용하면 브런치 작가와 협업을 원하는 파트너는 더 쉽게 원하는 분야의 작가를 발견할 수 있고, 직접 소통할 수 있다.

카카오는 “지난 3년여 간 브런치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브런치 작가들에 대한 출간, 기고, 강연, 섭외 등의 제안 역시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며 “작가들이 더 많은 영역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게 하기 위해 ‘제안하기’ 기능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제안하기’ 기능은 작가의 프로필 화면에 추가됐다. 프로필 내의 편지 봉투 모양 버튼을 선택해 출간/기고, 강연 등 제안 종류와 내용을 입력해 ‘제안 메일 보내기’를 누르면 된다. 제안을 보내면 브런치 작가에게 이메일과 브런치 애플리케이션 알람으로 제안이 왔음을 알려준다.

카카오는 “한층 빠르고 간단하게 제안을 보낼 수 있게 함으로써 브런치 작가에게 더 다양한 창작의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출판사, 방송사, 잡지, 브랜드 업체 등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협업 및 제안 모델을 늘려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브런치는 ‘제안하기’ 기능과 함께 작가의 ‘프로필’ 과 ‘검색’ 기능도 개편했다. 작가의 프로필 화면은 기존의 한줄 소개뿐 아니라 작가의 활동 이력, 출간 작품, SNS 채널 등 다양하고 상세한 포트폴리오를 담는 공간으로 진화했다. 작가의 관심사, 직업, 활동 영역을 키워드로 표시함으로써 한눈에 작가의 아이덴티티를 확인할 수 있다.

오성진 카카오 브런치 총괄 매니저는 “작가를 지원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더 많은 기회를 연결하는 것”이라며 “이번 개편이 브런치 작가들에게 또 다른 기회의 시작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