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카풀 스타트업 ‘럭시’ 인수

카카오모빌리티, 카풀 스타트업 ‘럭시’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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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이진범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2월 14일 승차 공유(카풀) 스타트업 ‘럭시(대표 최바다)’의 지분 100%를 인수해 자회사 편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카풀을 택시 서비스의 보완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목표다.

럭시는 2014년 7월 모바일 콘텐츠 업체 ‘다날’ 출신 멤버들이 주축이 돼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엑셀러레이팅 조직인 네오플라이의 지원을 통해 2016년 8월 서비스 출시 후 현재는 한국을 대표하는 한국형 카풀 서비스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12월 기준 카카오 T 가입자는 1,700만 명을 돌파했다. 일 최대 카카오 T 택시 호출수는 240만 건에 달하는 등 모바일 택시 호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카카오 관계자는 “다만 택시 공급은 한정돼 있기 때문에 연말연시・출퇴근・심야 시간대나 도심・번화가 등 특정 시간대와 장소에서 택시 호출 수요가 급증할 때 택시를 잡기 어려운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카카오모빌리티의 럭시 인수는 택시 서비스를 보완하는 측면에서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풀 서비스를 택시 수요 공급 불일치 문제와 이용자 불편함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카풀 서비스를 관련 법 내에서 택시 수요가 많은 특정 시간대에 한해 택시를 보완하는 용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럭시는 이동하는 모든 순간을 더 빠르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어가고자 하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비전을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파트너”라며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의 지속 성장과 종사자 수익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바다 럭시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와 같은 훌륭한 파트너와 함께 할 수 있어 큰 기쁨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럭시는 안전하고 쾌적한 카풀 문화를 정착시켜 대중교통 영역을 보완하고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목표로 멋진 서비스를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