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디지털 전환 지원 강화

취약계층 디지털 전환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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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31일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고 새로 시작되는 디지털 TV 전환을 대비해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강화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방송환경을 디지털 TV로 전환하는 것에 대비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을 7월부터 적극 강화하기로 하고 대상자로부터 지원신청을 받고 있다.

지원 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시청각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취약계층 중 아날로그 TV 수상기로 지상파를 직접 수신하는 가구이며 이들에게는 정부가 공식적으로 지명한 디지털 TV를 구입할 때 10만원을 보상해 주거나 컨버터 1대를 무료로 지원한다.

방통위는 이 같은 방침을 확정하고 취약계층의 디지털 TV 원활한 시청을 위해 서울을 시작으로 인천과 경기 지역으로 그 혜택 범위를 늘려갈 계획이다. 그리고 내년에는 전국을 대상으로 지원범위를 확대해 디지털 방송 전환에 대한 대비를 강화한다.

또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지난 13일 경기도청을 방문해 디지털 방송 전환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등에 대한 디지털컨버터 지급이나 TV구매 보조 및 안테나 설치와 공동 주택의 공시청시설 개선도 추진하기로 했으며 같은 날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삼성전자물류센터를 방문해 서울 지역에 공급 예정인 취약계층 지원용 디지털 TV 배송에 참여해 디지털 방송 사업 홍보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최 위원장은 “취약계층에도 디지털 방송의 혜택이 동등하게 주어져야 한다”며 “앞으로 국민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또 디지털 TV 전환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알리기 위해 홍성규 방통위 부위원장도 7월 1일 서울시 노원구 상계3·4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직접 지원 신청을 받고 신청 가구를 찾아가 디지털TV 설치를 돕는 행사를 가지기도 했다.

이러한 방통위의 행보는 앞서 디지털 TV 시행 지역으로 선정된 경북 울진, 전남 강진, 제주도 등지에서 일부 나타났던 지상파 방송 난시청 현상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취약계층을 포함한 전 국민에게 자연스러운 디지털 TV 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한편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디지털 TV 전환지원 서비스를 인터넷에서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민원24(www.minwon.go.kr)사이트에 접속하여 메인화면 좌측의 로그인 부분 하단에 ‘디지털방송 전환지원 온라인 신청’란에서 손쉽게 디지털 TV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