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 2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종합편성채널 선정을 위한 기본계획을 마련하는데 있어 종편 사업자를 선정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될 수 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종편을 허가하지 않는 것도 8월에 나올 기본계획에 포함될 수 있느냐”는 민주당 최문순 의원의 질문에 “그것까지도 검토에 포함된다고 본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를 재확인하는 민주당 전병헌 의원의 추가 질문에 대해서는 “(종편을)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하는데, 안 하겠다는 것이 채택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해 연내 선정 방침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편 최 위원장은 이날 종편 사업자 선정 과정에 어떠한 특혜도 없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그는 “(종편 선정 과정에) 특혜를 검토한 적도 없고, 편법을 동원할 의사도 없다”며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종편 사업자 수에 대해서는 “아직 기본계획이 확정되지 않았다. 실무진들이 각 경우의 수를 감안해 논리를 세우고 있다”며 “공개적인 토론과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9월 초 쯤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