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시청률을 초 단위로 분석하고 해당 광고를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한 경우에만 광고료를 정산하는 광고 플랫폼이 도입된다.
KT스카이라이프는 2월 24일 상암동 본사 대회의실에서 동아TV, 푸드TV, 홈스토리, 아시아N, GTV 등 중소개별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5개사와 ‘ARA 통합 플랫폼 구축을 통한 광고사업 상생 협력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ARA(Advanced Realtime Advertising)는 빅 데이터 솔루션을 활용해 개발된 실시간 채널 종량제 광고로 시청률을 초 단위로 분석하고 해당 광고를 처음부터 끝까지 100% 시청한 경우에만 광고료를 정산한다. 광고주는 PC와 스마트폰으로 채널별‧시간대별 광고 시청 현황을 초 단위로 파악할 수 있고, 광고 시장은 정확한 광고 시청 정보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거래로 투명한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10월 KT스카이라이프는 KT스카이라이프가 송출하는 90개 실시간 채널 스팟 광고에 ARA를 도입했고 출시 3개월 만에 광고 수주액 10억 원을 돌파할 정도로 광고주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와 중소 PP는 이번 MOU를 통해 기존 스팟 광고에만 적용되던 ARA를 PP 프로그램 광고로 확대하는 통합 광고 상품을 출시한 뒤 향후 ARA를 인터넷TV(IPTV), 케이블 등 타 플랫폼으로 확장할 것이라는 ‘ARA 통합 플랫폼 구축 계획’을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먼저 이번 MOU를 통해 우선적으로 상생 협력 강화에 나선 5개 PP에게 초 단위로 광고를 분석한 빅 데이터를 공유하고 종량제 통합 상품을 구성해 실직적인 광고 매출을 늘릴 계획”이라며 “이후 가시적 성과를 바탕으로 ARA 통합 광고를 상반기 내 30개로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전체 유료방송 플랫폼에도 ARA를 공유해 방송 광고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용필 KT스카이라이프 콘텐츠융합사업본부장은 “ARA는 지금까지 신뢰성과 가성비를 바탕으로 단기간 내 가시적 성과를 창출했다”며 “새롭게 선보일 ARA 통합 플랫폼을 통해 방송광고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매출 증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