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방송용 콘텐츠 제작 지원’ 대상작 25편 최종 선정 ...

‘차세대 방송용 콘텐츠 제작 지원’ 대상작 25편 최종 선정
5G, VR 등 결합한 실험 도전형 콘텐츠 지원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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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올해 ‘차세대 방송용 콘텐츠 제작 지원’ 대상작 25편이 최종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는 차세대 방송 시장을 선도할 고품질 콘텐츠를 육성하기 위해 지원 대상작 25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방송용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은 방송 산업의 변화에 대응하고 국민의 고품질 콘텐츠 향유를 위해 초고화질(UHD), 신유형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콘텐츠 예고편 및 본제작 지원, 스포츠·공연 등의 UHD 중계 지원 등에 총 5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5G 이동통신에 기반을 둔 새로운 방송·통신 환경에 발맞춰 이를 활용한 참여형·실감형·실시간 등 새로운 유형의 콘텐츠 제작을 장려하고, 과감하고 창의적 콘텐츠 창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실험·도전형 방송 콘텐츠 제작 지원을 신설했다.

올해 UHD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에는 총 189편이 응모해 8.6: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높은 경쟁력을 뚫고 ㈜디엠지와일드의 ‘고래의 숨, 고래의 노래’(다큐멘터리), 뮤즈씨앤아이㈜의 ‘데이터 빅뱅시대, 도서관으로 가다’(다큐멘터리), ㈜에스비에스의 ‘슈퍼콘서트 IN MUD EXPO’(K-POP), 걸리버픽쳐스의 ‘메모리’(웹드라마), ㈜문화방송의 ‘제18회 2019 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중계)’ 등 총 4개 장르 22편이 선정됐다.

이 중 중소사업자 전용 부문에서 자유 장르 9편, 드라마 4편 등 총 13편을 선정해 중소 제작사의 제작 역량 및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올해 신설한 실험도전형 방송 콘텐츠 지원 사업에서는 주식회사 마젠타컴퍼니의 ‘살아온 100년, 살아갈 100년–대한민국을 노래하다’, 채널나인의 ‘케이뷰티스포츠’, 라제떼의 ‘미라 발굴단’ 등 3편을 선정해 혁신적 사고와 5G, 가상현실(VR) 등 신기술로 기획된 신유형 콘텐츠의 제작을 지원한다. 참신한 시도임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아 제작이 어려운 콘텐츠를 적극 발굴·지원하고, 관련 기술 교육 및 전문가 매칭 등의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방송 콘텐츠의 제작 지원을 넘어, 우수 콘텐츠를 해외 시장으로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세계 최대 방송 콘텐츠 마켓 ‘MIPCOM’에 참가해 콘텐츠 전시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연말에는 해외 방송관계자를 초청ㅐ ‘글로벌 UHD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하고 국제 공동제작을 위한 투자 설명회 및 상담 등을 진행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현재 방송·미디어 시장은 능동적이고 개인화된 콘텐츠 소비 경향과 5G 이동통신의 도래로 인해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 융·복합 시대로 급변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고품질 콘텐츠, 5G 기반 기술 융합형 콘텐츠 등 차세대 우수 콘텐츠를 적극 발굴·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