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인트 발언, “큰집 관계자는 자백하라”

쪼인트 발언, “큰집 관계자는 자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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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문화진흥회 김우룡 이사장의 ‘쪼인트’ 발언과 관련해 언론노조, 시민사회단체가 일제히 발언을 규탄하며 김우룡 이사장의 퇴진과, 큰집관련 핵심 관계자의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우룡 이사장은 신동아와의 4월호 인터뷰에서 “MBC 임원 인사는 김재철 사장이 혼자 한 것이 아니라 큰집이 김 사장을 불러 ‘조인트’ 까고 매도 맞고 해서 만들어진 인사”라고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MBC사수 시민행동, 미디어 행동 등 시민사회단체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청와대의 MBC장악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MBC 방송장악의 실패는 모든 공영방송 장악의 실패다”며 “큰집 핵심관계자는 나와서 자백할 것”을 요구했다.

 그들은 또 “큰집의 핵심관계자를 역사의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며 방송장악을 기획하고 청부업자를 고용해 공영방송 MBC 구성원들의 가슴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긴 핵심관계자를 발본색원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그동안 이명박 정권의 방송장악이 결국 실패할 것이라고 수차례 경고했다”며 “폭력으로 언론악법을 관철시켰고 언론사에 낙하산을 투하하는 가운데 마지막 승부처인 MBC에서 실패했다”고 말해 언론장악을 둘러싼 전쟁이 끝났음을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영호 미디어행동 대표는 “큰집은 청와대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이명박 정권은 ‘쪼인트’ 사건에 대해 진실을 말할 것”을 촉구했다.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은 “정권의 사주를 받고 MBC를 점령하려는 김우룡 이사장의 망언이 도를 넘었다. 정권의 낙하산을 MBC에서 몰아내는 것이 국민에게 보답하는 길이다”고 말하며 끝까지 싸워 MBC를 국민의 방송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TEL : 061-761-1273 HP : 010-5667-1273 소속 :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임채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