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의 힘(Truth let it be heard)’을 주제로 한 제10회 EBS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2013)가 18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 LG-포스코 경영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8일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오후 7시 15분부터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신용섭 EBS 사장을 비롯해 심사위원장 레오나르드 레텔 헴리히, 개막작 감독 에바 웨버, 캐나다 영화위원회 톰 펄머터 위원장 등 영화제 관계자와 세계 각국의 다큐멘터리 감독, 영화 전문가, 방송·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막작은 에바 웨버 감독의 <블랙 아웃>으로 인구의 80%가 전기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아프리카 기니 학생들이 공부를 하기 위해 밤마다 빛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12년 암스테르담 국제다큐영화제 화제작으로 기니의 일상을 빛과 어둠이 대비되는 시적인 영상에 담아 주목을 받았었다. 개막작은 오후 8시 20분부터 EBS 채널에서도 방송될 예정이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EIDF2013은 오는 25일까지 계속되며, 다큐 상영 외에도 사전제작지원 프로젝트 피칭, 다큐 실무 교육 프로그램인 마스터 클래스(Master Class)와 독 캠퍼스(Doc Campus), 비틀스 데이, 건축 다큐 북 콘서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상영작은 서울 도곡동 EBS 본사 스페이스, 인디스페이스(서울 종로), KU시네마트랩(고려대), KU시네마테크(건국대)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EBS TV를 통해서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