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케이블, 3월 18일까지 VOD 협상 연기 ...

지상파-케이블, 3월 18일까지 VOD 협상 연기
올해에만 세 번째 협상 연장…“이번에는 타결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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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지상파 방송사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이 주문형 비디오(VOD) 공급을 둘러싼 협상을 또다시 연기했다.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 연장으로 양측은 3월 18일까지 관련 협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KBS‧MBC‧SBS 등 지상파 3사는 케이블에 VOD 공급을 중단한 지 나흘 만인 지난 2월 5일 오후 6시부터 VOD 공급을 재개하면서 2월 29일까지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케이블 업계도 2월 12일부터 MBC 광고 송출을 중단하겠다는 결정을 철회했다.

하지만 협상 마지막 날인 2월 29일 양측은 또 한 번 협상 시한을 3월 18일까지 연장키로 합의했다. 업계에 따르면 양측은 설 전후로 합의키로 했지만 VOD 협상 외에 재송신료(CPS) 갈등 등 여러 가지 사안이 맞물려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이번에는 티브로드와 현대HCN도 씨앤앰과 마찬가지로 개별 협상 의지를 밝힌 만큼 이전보다는 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