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와 MBC, SBS, YTN 등 지상파 DMB를 통해 실종 아동을 찾을 수 있다.
지상파DMB특별위원회(이하 지특위)는 경찰청과 공동으로 ‘DMB 전국 미아 찾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복절인 지난 8월 15일부터 시작된 이번 캠페인은 내년까지 상시 진행될 예정으로 수도권은 물론 KBS DMB 채널을 통해 전국으로도 방송 중이다.
지특위는 경찰청에서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실종아동의 실종 당시 인적 정보를 캠페인 영상으로 제작해 지상파 DMB 6개사의 8개 채널에서 수시로 방영하고 대표번호(182번)로 신고를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특위 관계자는 “지상파 DMB 단말기 누적 보급은 작년 말 기준 5879만대를 기록했고 현재 이용자수는 3500만 명으로 추산된다”며 “실종 아동을 찾는 즉시 휴대폰으로 빠르게 연락을 취할 수 있어 어떤 매체보다도 미아 찾기에 효과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기대했다.
일각에서는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소비자의 외면을 받았던 지상파 DMB가 최근 ‘고화질 하이브리드 DMB 기술’을 선보이며 모바일 서비스 시장에서 승부수를 던진데 이어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재난 방송을 포함한 무료 보편적 매체로서의 공익적 역할을 보여줌으로써 다시 한 번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지상파 DMB 서비스에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