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고 시장 약 11조3천억 원…모바일만 ‘나홀로 성장’ ...

지난해 광고 시장 약 11조3천억 원…모바일만 ‘나홀로 성장’
지상파 TV 광고 ‘전년 대비 14% 감소’ 가장 많이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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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국내 광고 시장이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과 모바일 광고 시장만 ‘나홀로 성장’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1월 4일 공개한 ‘2016년 방송통신광고비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총 광고비는 11조2,960억 원으로 전년 대비 0.7% 감소했다.

2016년 방송통신 광고 시장2016년 방송 광고 시장전체 광고 시장 중 방송과 인쇄, 온라인, 옥외 매체로 이뤄진 4대 주요 매체의 광고 매출도 10조9,670억 원으로 2015년 11조378억 원 대비 0.6% 감소했다. 이중 방송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7.4% 감소한 4조1,325억 원에 머물렀으며, 지상파 TV 광고 매출은 1조6,62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나 줄어들었다. 신문과 잡지 등 인쇄 매체도 2015년보다 1.9% 감소한 1조9,959억 원을 기록했으며, 옥외 광고도 전년보다 2.1% 감소한 1조911억 원을 기록했다.

2016년 온라인_모바일 광고반면 모바일을 포함한 온라인 광고는 광고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나홀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광고 시장은 2015년 1조3,744억 원에서 1조8,042억 원으로 31.3% 성장했으며, 온라인은 3조7,475억 원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했다.

한편 2017년 광고 시장은 전년보다 1.8%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코바코는 “경기 상승에 대한 기대 심리 등이 반영돼 올해 광고비는 총 11조4,957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바코가 진행한 방송통신광고비 조사는 최근 광고 산업 변화에 따라 매체별, 유형별로 광고 매출액을 파악하는 것으로 전국의 광고 매체사 중 약 2,000개 사업체를 표본 추출해 조사한다. 해당 조사는 방송통신 광고 산업 관련 정책 수립, 광고 및 미디어 업계 연구 등 기초통계자료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