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전파관리소 부지, ICT 혁신 성장 기지로 새 단장 ...

중앙전파관리소 부지, ICT 혁신 성장 기지로 새 단장
과기정통부-기재부 ‘송파 ICT 보안 클러스터’ 조성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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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보안 클러스터 조감도

[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중앙전파관리소(이하 중관소) 부지를 첨단 ICT 혁신 성장 기지로 개발하는 ‘송파 ICT 보안 클러스터’ 조성 계획이 발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7월 4일에 열린 제2차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에서 이번 계획을 발표했다. 조성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5,674억 원(국유재산관리기금 562억 원, 캠코자금 5,112억 원)을 투입해 중관소 부지를 연면적 17.4만m2 규모의 복합 업무 단지로 개발한다. 복합 업무 단지는 청사(중앙전파관리소), 공공 업무 시설(인터넷침해대응센터 등 5개 공공 기관), 창업 주거 지원 시설(오피스텔 140실), 일반 업무 시설(ICT 관련, 스타트업 입주 공간 등) 등으로 구성된다.

그동안 중관소 부지는 강남의 핵심 업무 지구에 위치한 대규모 국유지(면적 5만 ㎡)임에도 불구하고 소규모 청사 부지로만 활용(용적률 10%)함에 따라 국회·지자체 등으로부터 지속해서 개발 요구를 받아왔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기재부와 함께 중관소 부지를 개발해 ICT 보안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하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위탁 개발을 통한 국유지 복합 개발 방식의 기본 계획을 수립해 지난 7월 3일 국유재산정책심의회에서 의결한 바 있다.

김용수 과기정통부 2차관은 ‘송파 ICT 보안 클러스터’ 조성으로 “전파 교란·사이버 침해 대응 시설이 고도화됨에 따라 ICT 관련 국가 보안 기능이 강화할 것”이라며 “ICT 보안 산업을 중심으로 신산업을 촉발해 벤처 창업, 일자리 창출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