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10월 20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경기 화성에 위치한 자동차안전연구원 자율주행 실증단지를 방문해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의 추진현황 등을 점검하고, 연구자들과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자동차안전연구원은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교통안전공단의 부설 연구기관으로, 자동차 안전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 상용화 연구 및 실증 등을 지원하며 우리나라의 자율주행 기술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주 본부장은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연구개발 현황과 2020년 4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의 주요과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실증단지에서 자율주행자동차를 시승하는 등 우리나라 자율주행 기술의 현 주소를 직접 확인했다.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목표로 과기정통부외에도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4개 정부부처가 합동 추진하는 범부처 사업으로, 각 부처의 역량을 모아 자율차 분야에 대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등 핵심기술개발, 인프라, 실증, 서비스와 함께 표준화, 법·제도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해당 사업의 추진을 통해 자율주행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함은 물론, 교통사고 저감, 교통약자 지원, 교통 정체 완화, 안전·인증기준 수립 등 사회문화적으로도 높은 파급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주 본부장은 “자율주행 기술은 세계 선도국과 우리나라 간 기술 격차가 크지 않고, 시장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 분야로서 주요국에서도 기술개발과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자율주행 기술은 국가 전략기술 확보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분야로, 자율주행 연구가 우리나라의 산업 경쟁력 향상과 미래 먹거리 창출에 크게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핵심기술개발과 상용화에 매진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