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정전, 침수, 강풍 등으로 발생한 통신·유료방송 피해를 사업자들과 협력해 신속히 복구 중이라며 9월 6일 정오 기준 84% 복구했다고 밝혔다.
유·무선 통신 및 유료방송 피해는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새벽에 집중적으로 발생해 9월 6일 오전 7시 기준 누적 141,570회선에 장애가 발생했으며, 태풍이 내륙으로 진입하면서 영남권을 중심으로 피해가 추가돼 305,986회선에 장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6일 정오를 기준으로 발생한 장애의 84%를 복구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유선통신 장애 120,080회선 중 100,847회선, 84%를 복구했으며, 무선통신 장애 5,847국소 중 3,486국소(60%), 유료방송 장애 180,059회선 중 152,758회선(85%)을 복구했다.
통신·유료방송 사업자는 남은 유·무선 및 유료방송 피해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태풍이 지나간 지역부터 긴급 복구조를 투입해 복구를 추진했으며, 무선통신은 인근 기지국 출력 상향 및 이동기지국 배치 등을 통해 통화 장애를 최소화하고자 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5일 오전 11시 장관 주재로 주요 통신·유료방송 사업자에 대해 태풍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정보통신사고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해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통신·유료방송 피해의 신속한 복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