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집계한 2011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종편 4개사의 월 적자수준이 450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온갖 특혜속에서 화려하게 탄생한 종편이 적자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방송사업자별로는 JTBC가 매출 83억원에 순이익 276억원 적자로 가장 심각한 재정상태를 보여주었으며 채널A가 매출 80억원에 191억원 적자를 봤다. TV조선도 매출 69억원, 순손실 5억원을 기록했다. MBN만 순이익 13억원을 기록했지만 보도채널 순이익 반영분을 제외하면 역시 적자다.
이에 자연스럽게 종편 매각설이 힘을 받고있다. 거대 케이블 업체의 매각설이 다시 수면위로 부상하는 것이다. 게다가 지난 2월 한국신용평가는 종편들이 각각 1,000억 원의 적자를 볼 것으로 예상한바 있어 ‘매각설’은 점점 현실화되는 국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