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오는 6월 13일 시행을 앞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한 준비로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출범했다. 방송통신심위원회는 2월 12일 오후 3시 30분 서울 한국방송회관 19층 대회의실에서 위촉식을 개최했다.
선거방송심위원회는 「공직선거법」제8조의2에 따라 구성·운영되는, 선거 방송의 공정성 유지를 위해 설치되는 합의제 기구다. 위원회는 국회에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3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한변호사협회, 방송사, 언론인단체, 시민단체 등에서 추천한 9인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선거일 후 30일인 7월 13일까지 직무를 수행한다.
이날 위촉식 후에는 첫 회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호선을 통해 권혁남 전북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권순택 전 언론중재위원회 중재위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그 외에 위촉된 위원은 다음과 같다. △안효수 전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박상병 인하대 초빙교수 △한상혁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미디어국장 △정미정 언론인권센터 대외협력위원 △김동준 공공미디어연구소 소장 △이장희 법무법인 송담 대표변호사 △김민준 법무법인 가우 변호사.
또한, 위원회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정한 선거 방송을 위해 유의해야 할 내용을 담은 권고 사항을 의결·공표했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방송 관련 권고사항’의 주요 내용은 ▲선거여론조사 보도 기준 준수 ▲후보자의 방송 출연 제한, ▲선거 보도의 공정성·형평성·정치적 중립성 확보 등으로, 「선거방송 심의에 관한 특별규정」과 기존 심의 사례 등을 고려해 내용을 구성했다.
마지막으로, 강상현 방심위원장은 위촉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향후 정국은 물론 국민의 삶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국가적 행사”라며 “이번 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진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