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前 한국방송예술진흥원, 학장 박정자, 이하 한예진)은 ‘제5회 청소년 방송 대본 공모전’ 본선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방송작가를 꿈꾸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방송작가가 되려면 거쳐야 하는 등용문으로 자리 잡으면서, 지난해 9월 2일부터 12월 20일까지 짧은 접수기간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400점 넘는 작품이 접수되어 화제가 됐다. 다수 작품이 접수된 가운데 1차 예선을 거쳐 1월 7일 본선이 개최됐다. 본선은 라디오, 예능, 다큐 총 3개 부문으로 나뉘어 발표와 심사로 이루어졌으며, 학생들은 10분이라는 짧은 제한시간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준비한 발표를 열정적으로 선보였다. 이날 특히 <제3회 청소년 방송대본 공모전> 수상자이자 한예진 방송대본시나리오창작학과 2학년 정은진 학생이 본선 진출자들에게 자신의 경험담과 노하우를 알려주는 시간을 가져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불꽃튀는 발표와 심사를 통해 선발된 최종 수상자가 발표되었으며, △금상에는 대진여자고등학교 1학년 민소연(라디오 부문) 학생에게 돌아가 상금 50만원 외 한예진 입학장학금 200만원의 혜택을 받게 되었다. △은상에는 진천고등학교 2학년 김지향(라디오 부문) 학생과 천안여자고등학교 천예소팀의 곽혜성, 김혜연, 류주호(예능 부문) 학생이 선정되어 상금 30만원 외 입학장학금 100만원 혜택을 받게 되었다. 이밖에 △동상에는 부광고등학교 2학년 박기웅 학생(라디오 부문)과 제천여자고등학교 2학년 허효주(예능 부문), 대진고등학교 2학년 김현아(라디오 부문)학생이 100만원의 입학장학금의 혜택을 받게 됐다.
이번 공모전 심사에 참여한 예능작가이자 한예진 방송대본시나리오창작학과 손소영 교수는 “청소년이 작성했다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우수한 작품들이 많이 접수되어 수상자를 선발하는데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방송작가를 양성하는 입장에서 그 미래가 밝은 것 같아 흐뭇하고 앞으로도 한예진 방송대본시나리오창작학과에서는 방송작가를 꿈꾸는 청소년을 위해 공모전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과 무료 특강도 준비 중에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