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동통신 경쟁, 이파전으로 압축…세종텔레콤 중도 포기 ...

제4이동통신 경쟁, 이파전으로 압축…세종텔레콤 중도 포기
26일 7라운드부터 2일 차 경매 속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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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신규 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을 위한 주파수 경매 1일 차 결과, 세종텔레콤이 중도 포기하면서 앞으로의 경매는 스테이지엑스과 마이모바일의 이파전으로 압축됐다.

경매에 앞서 김형진 세종텔레콤 회장이 “출혈 경쟁은 하지 않겠다”며 무리한 입찰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바, 예상 가능했던 결과이기도 하다.

스테이지엑스 컨소지엄은 카카오에서 계열 분리한 스테이지파이브가 주도하고 있으며, 마이모바일 컨소시엄은 미래모바일이 주도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 대역 주파수 경매 1일 차를 1월 25일 오전 9시 30분에 시작해 오후 5시에 종료했으며, 1단계 다중 라운드 오름 입찰은 6라운드까지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경매는 상대보다 더 높은 가격을 부른 기업이 해당 라운드 승자가 되는 방식으로, 이번 경매는 3개 중 2개 기업이 포기할 때까지 진행한다. 라운드마다 과기정통부는 직전 라운드 최고가에서 최대 3% 이내의 금액을 추가해 다음 라운드 최소 입찰 가격을 정하며, 50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결론이 나지 않으면 서로 입찰가를 적어서 낸 뒤 가장 높은 기업을 최종 선정하는 밀봉 입찰을 진행한다.

1일 차 경매 결과, 최고 입찰액은 757억 원으로, 앞서 과기정통부는 1라운드 최저 경매 가격으로 742억 원을 제시했다. 2일 차 경매는 26일 오전 9시 7라운드부터 속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