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나는 해녀이다’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최우수상’ 선정 ...

제주MBC ‘나는 해녀이다’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최우수상’ 선정
제주해녀의 항일운동을 심층 취재와 충실한 고증으로 담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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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제주해녀의 항일운동을 심층 취재해 조명한 제주MBC의 ‘제주MBC 창사 51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해녀항일운동의 기록 – 나는 해녀이다’가 2019년 9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1월 20일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2019년 9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시상식을 개최하고, 출품된 45편의 작품 중 총 5편에 대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제주MBC의 ‘제주MBC 창사 51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해녀항일운동의 기록 – 나는 해녀이다’는 제주 해녀의 항일운동과 관련한 다양한 증언과 전문가 고증 등을 바탕으로 그간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적 사실을 충실하게 재현했다. 특히, 해외에서 활동한 해녀 항일운동을 조명해 일제강점기 제주 해녀들의 삶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상파TV 부문에는 해외 교민의 살해 사건을 방치한 한국정부와 재외 국민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는 현지 지원 체계를 고발한 MBC-TV의 ‘PD수첩 – 사라진 남편, 그는 왜 표적이 되었나’와 히로시마로 강제 징용됐다가 원폭 후유증을 안고 살아가는 한 남자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KBS-2TV의 ‘특집극 생일편지’가 각각 선정됐다.

지상파라디오 부문에는 자살을 고민하는 사람들의 아픔을 공유하고, 고민을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KNN의 ‘KNN라디오 특집 공개방송 2019 자살예방의 날 생명존중 뮤직토크쇼 – 당신의 사연을 연주해 드립니다 쓰담쓰담’이 수상했다.

뉴미디어 부문에는 이산가족이란 키워드를 통해 한국전쟁을 둘러싼 현대사를 다양한 언어로 소개한 웹 콘텐츠 KBS유튜브채널의 ‘KBS 코리안 디아스포라 – my war story/최태성의 한국전쟁/이산가족을 찾습니다’가 선정됐다.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은 방송 제작인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방송 프로그램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1991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시상제도로 전통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방심위는 매달 일반 시청자와 방송사업자 등으로부터 4개 부문에 걸쳐 추천받아, 예심・본심을 거쳐 수상작을 선정하고 이 중 1편은 ‘최우수상’으로 채택하는 등, 연간 총 64편의 작품에 대해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