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본사에 이어 광주MBC의 보도 제작 환경 개선 ‘성공’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제머나이소프트가 MBC에 이어 광주 MBC에도 네트워크 기반 제작 시스템(Network Production System, 이하 NPS)을 구축했다.
제머나이소프트는 광주MBC 구축 전 MBC 본사의 보도 제작 시스템인 ‘MIDAS’와 보도 정보 시스템인 ‘MARS’, 송출 시스템 ‘MASTER’가 유기적으로 연동된 보도 NPS인 ‘NPS·M’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황한영 광주MBC 기술국 제작기술부 부장은 “방송국 업무의 특성상 솔루션의 안정성과 더불어 향후 유지보수, 업그레이드는 물론 예기치 못한 이슈가 발생했을 때에도 민첩하게 지속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업의 안정성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제머나이소프트는 설계와 구축 과정에서 현업 사용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우리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NPS 구축을 통해 광주MBC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방송 콘텐츠를 디지털 자산화하고 새로 생성되는 콘텐츠와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효율적인 콘텐츠 검색과 활용은 물론, 새로운 미디어 서비스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광주MBC NPS의 특징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시스템의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각 시스템의 이중화와 백업 체계를 마련하고 방송 포맷의 호환성과 안정성 확보에 주력했다. 또한 대용량 콘텐츠의 저장과 검색을 지원하는 아카이브 시스템을 구축해 안정적인 보도 제작 환경을 구현했다.
둘째, 인제스트 및 대용량 공유 저장장치를 이용해 HD/UHD 방송용 콘텐츠 제작 시스템을 구축하고 권한에 기반한 콘텐츠 관리 정책을 마련했다.
셋째, 외부에서도 콘텐츠의 검색과 등록이 가능할 뿐 아니라 안정적이고 신속한 콘텐츠 전송과 관리 체제를 구현함으로써 현업 사용자들의 편의성이 대폭 향상됐다.
황 부장은 “이번 시스템은 광주MBC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콘텐츠를 디지털화함으로써 자산으로서의 활용도를 높였을 뿐 아니라 SNS와 모바일 등 향후 미디어 환경의 변화까지 고려했다는 점에서 MBC의 다른 계열사들에게도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욱 제머나이소프트 대표는 “제머나이소프트는 서울 MBC 본사의 보도 NPS에 이어 광주MBC의 NPS도 연이어 구축함으로써 선진적인 보도 제작 환경에 대한 노하우를 더욱 고도화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현재의 업무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미래의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