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형 YTN 사장 “보도국장 임명동의안 부결에 무거운 책임감”

정찬형 YTN 사장 “보도국장 임명동의안 부결에 무거운 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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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정찬형 YTN 사장이 잇따른 보도국장 임명동의안 부결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12월 12일 밝혔다.

정 사장은 이날 발표한 ‘보도국장 임명투표 결과에 대한 회사 입장문’에서 “당혹스럽지만 결과를 존종한다”며 “보도국 구성원들의 뜻을 담아내지 못한 부분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애써 나서줬던 두 내정자의 수고와 노력은 충분히 인정받고, 또 회사 발전의 밀알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조속히 다음 조치를 밟아나가겠다”고 덧붙였다.

YTN은 12월 3일 김선중 정치부장을 보도국장으로 내정하고 이후 보도국 소속 및 계열사에서 근무하는 기자, 촬영기자, 앵커, 제작 PD, 영상편지 직종(연수자와 휴직자 제외) 373명을 대상으로 10일부터 이틀간 온라인 투표를 시행했다. 하지만 김선중 보도국장 임명동의안은 찬성 41.93%에 그쳐 부결됐다.

앞서 11월 21일부터 22일 동안 진행된 노종면 보도국장 내정자(현 YTN 혁신지원팀장)에 대한 임명동의안 투표도 찬성 49.28%로 과반수에 미달해 부결된 바 있다.

YTN 보도국장 임면동의 협약 제20조 4항에 따르면 보도국장의 임명 효력은 선거인 재적 과반수 이상의 투표와 유효투표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발생한다.

YTN은 조만간 세 번째 내정자를 지명해 재임명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