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방송사 포맷사업 활성화 나선다

정부, 방송사 포맷사업 활성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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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 국내 방송콘텐츠 포맷산업을 주도적으로 지원해온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올해도 국내 주요 방송 사업자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원사업을 강화하는 등 포맷산업 활성화를 위해 박차를 가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28일 KBS, SBS, JTBC, CJ E&M 등 국내 주요 방송 사업자들과 ‘2014년 방송콘텐츠 포맷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방송 사업자들은 △우수한 방송포맷 개발·제작을 위한 독립제작사의 발굴과 육성 △경쟁력 있는 방송포맷의 발굴과 육성을 통한 포맷산업 조기 정착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또 이를 위해 협약 당사자들은 포맷 파일럿 제작지원을 위한 아이디어 공동선정을 비롯해 포맷 개발 및 제작, 편성, 해외수출 등에 나서게 된다.

특히,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포맷지원에 올해 총 12억 8,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신규포맷 파일럿 개발지원 △포맷 바이블 제 작지원 △포맷 전문 인력 양성 △포맷 해외 진출 지원 등 방송 콘텐츠 포맷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포맷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글로벌 포맷 워크숍, 포럼과 해외 연수 참가 지원에도 총 1억 8,5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해외 어디서든 적용 가능한 ‘한국형 글로벌 포맷’ 개발을 위해 올해 처음 시작하는 ‘글로벌 포맷 개발 워크숍’은 5월을 시작으로 총 3회에 걸쳐 해외 포맷 전문가 집단을 초청해 포맷 개발에서부터 제작, 라이선싱 방법 등 강도 높은 워크숍을 진행한다. 포맷 산업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위한 ‘글로벌 포맷 포럼’은 9월 3~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방송영상견본시(BCWW 2014)와 연계해 개최될 예정이다.

‘포맷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서는 총 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4월 5, 6일 프랑스 칸에서 진행되는 ‘밉포맷(MIP Format)’과 싱가포르에서 12월 진행되는 ‘아시아TV포럼(ATF)’에서 포맷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특히, 세계 최대 포맷 전문 마켓인 밉 포맷에 한국 포맷 세션을 개설해 최신 포맷을 전 세계 바이어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