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디지털 뉴딜 정책의 핵심인 ‘데이터 고속도로’ 5G망 구축을 촉진하기 위해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장 차관은 지하철 수도권 2‧9호선 및 광주‧대구‧대전‧부산 노선에서의 5G 개통을 앞두고 7월 23일 오전 12시 50분 심야 시간대에 지하철 5G 장비 구축 공사가 진행되는 지하철 을지로입구역 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통신 3사 네트워크 총괄 책임자, 서울교통공사 기술본부장, 한국정보화진흥원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국민들이 5G를 실제 체감하기 위해서는 시민의 발인 지하철에서 5G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반영해 이뤄진 것이다.
장 차관은 참석자들과 함께 을지로입구역에서 5G 무선 신호 처리 장치를 확인한 후 선로의 터널 구간의 5G 안테나 설치 공사를 점검했다. 또, 5G 접속 여부와 다운로드 속도 등 망 품질을 직접 측정해 지하철 이용자가 체감하는 5G 품질을 확인했다.
통신사들은 단기간 내 국민이 체감하는 5G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하철과 같이 국민 생활과 밀접한 장소를 위주로 5G를 중점 구축해왔다. 그 결과, 광주‧대구‧대전‧부산 등 비수도권 지하철 및 수도권 9호선은 7월 22일 구축을 완료했으며, 2호선은 석면‧내진보강 등 공사가 진행되는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8월부터 순환선 전 구간에서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통신사들은 내년 중반기까지 나머지 노선도 순차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장 차관은 “지하철 5G 구축 공사는 지하철 운행이 멈춘 심야 시간대에만 진행할 수 있어 특히 어렵고 힘들었지만, 통신 3사와 서울교통공사 등 관계자분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서울시의 적극행정 덕분에 중간 목표 지점까지 도달한 것 같다”라며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5G는 ‘데이터 고속도로’의 핵심 인프라로서 디지털 뉴딜의 가장 중요한 기반이므로, 중점적 투자를 통해 지하철뿐만 아니라 국민이 5G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는 곳을 중심으로 커버리지를 확대해 다양한 5G 서비스가 창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